죠죠의 기묘한 모험 황금의 바람 5부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오른손잡이와 왼손잡이, 양손잡이 중에 어떤 손잡이일까에 대한 정리 글임. 부분부분 장면 캡쳐를 해서 의도치않은 스포가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왜 이런 걸 했냐면 그냥 궁금해서입니다. 재미로 정리한 거라 깊게 생각 안 한 내용들이고 걍 저와 제주변인들 보고 추측한거라 사견만 100%인 헛소리

파시오네 호위팀
죠르노 죠바나

죠르노는 양손잡이 같아요. 왼손 오른손 둘 다 비슷비슷하게 잘 쓰더라고요. 하긴 소매치기니까 당연한거겟지요... 원래 왼손잡이였는데 오른손을 익힌 건지 오른손잡이가 왼손을 익힌 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래서 일상적인 부분들을 봤는데 돈을 세거나, 찻잔이나 아이스크림 같은 물건을 잡을 땐 오른손을 쓰는데 죠르노는 왼쪽 다리가 위로 가게 다리를 꼬더라고요. 그걸 보면 왼손잡이였나? 싶기도 하네요. 손은 바로 보이니까 바꾸려고 교육하면 쉽게 가능하지만 다리는 그렇지 않고, 보통 무의식적으로 더 자주 쓰는 손이랑 같은 다리가 위로 올라가게 꼬는 경우가 많아서(근데 아닌 사람도 있긴 함. 저도 기분에 따라 왼쪽으로 꼬든 오른쪽으로 꼬든 맘대로 해서)
브루노 부차라티

부차라티는 오른손을 주로 쓰는 양손잡이 같다. 공격할 때 주로 뻗는 손이 오른손이고, 공격이 아니더라도 오른손을 먼저 뻗는 경우가 많음. 지퍼로 몸을 쪼갰을 때도 끝까지 상체에 붙어있던 건 오른손이었고. 공격을 방어할 땐 왼손을 쓰긴 하지만. 물을 마실 때 왼손으로 마셔서 왼손과 오른손 중 어느 손을 먼저 익힌 걸까 해서 어린 시절을 봤는데 아버지를 죽이러 병실에 찾아온 암살자들을 죽일 때 오른손에 칼을 쥐고 찌르더라고요. 그래서 부차라티는 종합적으로 오른손이 더 익숙하고, 왼손은 이후에 쓰는 법을 익힌 것 같음.
레오네 아바키오

아바키오는 오른손잡이로 보임. 경찰 시절에 총도 오른손으로 잡았고, 발로 찰 때도 오른발이 먼저 나감. 게다가 다친 손임에도 불구하고 무의식적으로 열쇠를 오른손으로 받은 걸로 봐선 오른손이 더 익숙해 보여요. 하지만 왼손을 쓰는 장면이 아예 없는 건 아님. 차를 마실 때나 애들 공 내려줄 때는 왼손을 쓰더라고요.
귀도 미스타

미스타는 오른손잡이. 항상 리볼버를 오른손에 잡고 있더라고요. 총을 숨겨놓은 부츠도 오른쪽이었음. 주케로를 고문하려고 머리를 던질 때도 오른손을 이용하고, 적으로 착각한 일반인을 찰 때도 오른발이 먼저 나감. 일상적인 부분에서도 오른손을 더 자주 씀. 밥을 먹을 때 나이프도 오른손을 잡고, 치즈도 오른손으로 먹고, 차를 마실 때도 오른손으로 잡고 마셔요. 정말 확신의 오른손잡이다. 하지만 다리는 죠르노랑 똑같이 왼쪽 다리가 위로 가게 꼼. 오른쪽 부츠 안에 총을 넣어놨으니 다리가 허공에 들리면 무게 때문에 부츠가 벗겨질까 봐 그런가.
판나코타 푸고

푸고는 오른손잡이다. 시계를 왼쪽 손목에 차고 어릴 때 글 쓰는 손도 오른손이었음. 밥 먹는 장면에서도 오른손잡이가 잡는 대로 식기를 들고 있기도 하고. 그런데 재미있는 건 퍼플 헤이즈는 왼손을 먼저 날려서 공격하는 때가 자주 보임. 퍼플 헤이즈가 일루조의 목을 조른 손도 왼손. 푸고랑 여러모로 정반대 같다.
나란차 길가

나란차는 오른손잡이로 보임. 칼을 오른손으로 휘두르는 장면이 자주 나옴. 연필이나 숟가락도 오른손으로 잡고요. 뭔갈 가리킬 때도 오른손을 많이 씀. 발차기는 때마다 다른 것 같은데 왼발로 차기도 하고, 오른발로 차기도 해요. 하지만 전체적으로 오른손을 쓰는 비중이 높아서 오른손잡이같이 보임.
트리시 우나

트리시는 오른손잡이 같다. 왼손을 쓰는 장면을 본적이 거의 없는 것 같음. 디아볼로에게 한번 잘렸다가 붙어서 그런 걸 수도 있지만, 손이 잘리기 전에도 오른손을 더 많이 써서 오른손잡이로 추정됩니다. 얼음을 집을 때도 오른손, 문을 열 때도 스파이스 걸로 공격할 때도 오른손이었음. 근데 가끔 왼손을 쓰긴 쓰더라고요. 스파이스 걸이 의상실 철봉을 뜯어낼 때랑 나란차를 물수건으로 닦아줄 때는 왼손이었음.
파시오네 암살팀
리조토 네로

리조토는 왼손잡이 같아요. 왼손을 쓰는 횟수가 더 많음. 가끔 목표를 오른손으로 가리킨 적이 있긴 하지만 왼손으로 가리키기도 하고, 나이프를 잡을 때 왼손을 뻗으며 전투 중 왼손을 뻗어서 제스처를 취하는 장면이 자주 나옴. 전화를 받을 땐 오른손이었지만, 왼손으로 전화기 조작 버튼을 누르고 오른손으로 받아서 그런 거라면 말이 됨(왜냐면 왼손잡이인 제가 그렇게 받습니다). 그리고 전투 중 오른손을 사용한 경우는 왼손이 잘려나간 이후더라고요.
포르마조

포르마조는 오른손을 주로 쓰는 양손잡이같다. 리틀 피트의 날카로운 손톱 날이 포르마조의 의지에 따라 왼손과 오른손 양손을 오가는 것처럼 보임. 나란차를 공격할 때와 고양이를 쓰다듬을 때, 커피를 마실 때는 오른손. 하지만 나란차에게 음료수를 부을 땐 왼손. 그리고 포르마조는 자동차를 술에 타서 암살하는 장면을 보여준 적 있는데 그때는 왼손으로 넣더라고요. 일상과 전투를 봤을 때 포르마조는 오른손이 익숙한 양손잡이고, 왼손 쓰는 법을 이후에 익힌 게 아닐까 싶어요.
일루조

일루조는 오른손잡이 같음. 앉을 때 오른 다리가 위로 가게 올려서 앉고, 뭔가를 가리킬 때나 공격할 때도 오른손을 자주 씀. 발차기도 오른발이 먼저 나가기도 하고요. 아바키오를 거울 속으로 끌고 들어올 때도 오른손으로 잡아당겨서 데리고 들어오기도 함. 전체적으로 오른손을 더 많이 써서 일루조는 오른손잡이로 보인다.
프로슈토

프로슈토는 양손잡이 같아요. 열차 편에서 싸울 때 오른손으로 러시를 날리긴 하지만 왼손으로 공격하기도 하고, 펫시를 발로 밟을 때나 부차라티의 러시를 방어할 때 왼발/왼손을 사용함. 둘 모두 능숙하게 쓰는 것 같아요. 그런데 오른손과 왼손 중 어느 손을 먼저 익혔냐를 보자면, 일상적인 부분에서도 사용하는 펜을 재킷 왼쪽에 넣어둬서 오른손으로 바로 꺼내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이나 커피를 마실 때 컵 손잡이 부분이 오른쪽에 있는 점, 문을 열거나 창문을 열 때 오른손이 먼저 나가는 모습을 봐서 본투비 왼손잡이인 것 같진 않고, (그리고 원작에선 옷을 입을 때 오른팔을 먼저 집어넣지만 애니에선 왼팔로 바뀜) 오른손잡이인데 왼손 쓰는 법을 익힌 것 같음.
페시(펫시)

펫시는 왼손잡이다. 정신 에너지의 발현인 스탠드가 왼손잡이에 맞춰진 낚싯대 형태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누가 봐도 왼손잡이라고 생각합니다. 프로슈토를 가리킬 때도 왼손을 뻗었고, 거북이를 내려치려고 시도했을 때도 왼손이었음. 처음 등장할 때 복수를 다짐하며 주먹을 불끈 쥐는 장면도 나오는데 그때도 왼손임. 하지만 가끔 오른손을 사용할 때도 있기는 해요. 우유 마실 때 한 번, 거북이를 잡으려 할 때 한 번.
멜로네

멜로네는 양손잡이 같다. 어느 손을 더 자주 쓰고 익숙한지는 모르겠네요... 솔직히 멜로네가 제일 헷갈림. 단역이고, 스탠드도 원격조종형이라 본체가 등장할 일이 많이 없어서 알기가 제일 어렵더라고요. 멜로네가 왼손으로 책을 가리키거나 말을 막고, 전화를 받는 장면도 존재하고 오른손으로 혈액을 채취하거나 신분증을 드는 장면도 있어서 잘 감이 안 옴... 그래서 베이비 페이스를 봤는데 왼손도 쓰고 오른손도 써서 더 감이 안 오게 됐어요. 그래서 양손잡이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기아초

기아초는 왼손잡이로 보여요. 왼손으로 핸들을 잡고, 뭔가를 잡을 때 왼손으로 잡고, 공격도 왼손으로 자주 함. 누군가를 가리킬 때도 왼손으로 자주 가리킨다. 그런데 디스크는 왼손이 아닌 오른손으로 들었는데, 이건 아직 싸우는 중이니 자주 쓰는 손이 자유롭지 못하면 싸움에 걸리적거려서가 이유 같아요.
파시오네 친위대
초콜라타

초콜라타는 오른손을 자주 쓰는 양손잡이 같은데, 얘도 원랜 왼손잡이였던 거 아닐까 싶음. 지금은 오른손잡이에 더 가까운 거고. 14살쯤 어린 시절 과거 회상에선 왼손으로 캠코더를 잡고 촬영했는데, 지금은 오른손을 더 자주 쓰더라고요. 각설탕을 던질 때, 전화 받을 때, 공격할 때 전부 오른손이 먼저 나감.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왼손 쓰는 법을 다 잊은 건 아닌 것 같아요(메스를 왼손으로 잡은 장면이 한번 나옴). 그래서 제 생각으로는 초콜라타는 왼손잡이였는데 오른손잡이로 교정한 것 같음.
세코

세코는 오른손잡이같다. 왼손을 쓰는 장면도 나오긴 하는 데 오른손을 더 자주 씀. 캠코더도 초콜라타랑 반대 방향으로 들어요. 손전등으로 빛을 이리저리 비춰봐야 하는 상황에선 쓰기 편한 손에 손전등을 쥐게 되는데 그때도 오른손에 쥠. 지면의 감각을 느낄 때도 오른손.
다른 친위대는 단서가 부족해서 어느 손을 쓰는지 잘 모르겠네요...
파시오네 수뇌부
디아볼로

디아볼로는 주로 왼손을 쓰는 양손잡이 같아요. 저는 얘를 교정한 왼손잡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오른손을 쓸 줄 알지만, 더 익숙한 건 왼손. 디아볼로는 왼손으로 공격하는 경우가 정말 많은데 가끔 오른손을 써요. 부차라티를 기습했을 때와 점쟁이의 멱살을 잡은 것도 왼손이었고, 이후 죽일 때도 왼손을 씀. 아바키오도 왼손, 죠르노의 팔을 자를 때나 레퀴엠을 파괴할 때, 트리시를 죽일 때, 예지까지도 왼손. 하지만 폴나레프를 죽일 때 쓴 건 오른손이었고 공격할 때 오른손을 쓰는 장면이 아예 없었던 건 아님. 트리시를 안았을 때도 오른손이었고, 화살만큼은 오른손으로 쥐려고 하는 모습을 자주 보이는데 이건 아마도 계속 들고 있어야 하니 '들고 있는 손=움직임을 봉인 당한 손'이라 자주쓰는 손을 자유롭게 하고자 그런 게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비네거 도피오

도피오는 오른손잡이 같음. 뭔가 잡을 때도 오른손이 먼저 나가고, 공격도 항상 오른손으로 함. 리조토와 싸울 때 주먹도 오른손이 먼저였고, 택시 운전사를 위협할 때도 오른손을 뻗음. 전화도 항상 오른손으로 찾고. 비행기에서 한번 왼손으로 전화를 받은 적이 있는데, 그땐 전화를 숨기려고 그랬던 거 아닐까 싶네요.
+사족으로 디아볼로와 초콜라타 둘 다 왼손잡이였는데 오른손을 익힌 거라면, 초콜라타(오른손 위주)와 디아볼로(왼손 위주)라는 차이는 왜 있는 걸까?는 그건 디아볼로랑 초콜라타의 직업 때문 아닐까 함. 디아볼로는 자기 마음대로 편한 손을 써도 상관없는 직업이지만, 세상 물건은 전부 오른손잡이 기준이고 그건 아마 의사들 기준도 똑같을 거라고 생각해서 초콜라타는 오른손이 더 익숙해질 수밖에 없는 환경이었기 때문에 오른손을 더 자주 쓴다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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